서울‘생활폐기물 다이어트’통했다…하루 63톤 줄고, 재활용 55톤 증가

이병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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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월 2차 평가, 생활폐기물 63t/일 감량(1차 29t/일 대비 2배↑), 재활용품 55t/일 증가
- 실적 중심 평가체계 개편…감량실적 40점·분리배출 30점으로 상향, 홍보 비중 하향
- 9개 자치구 선정 총 10억 인센티브 지급, 자치구 중심의 감량 노력과 참여 독려
- 다국어 분리배출 안내문, 재활용 거점시설 설치…자치구 특화사업으로 현장 변화 견인
- 8월까지 실적으로 3차 종합평가 추진, 시 전반의 폐기물 저감 노력
[부자동네타임즈=이병도 기자] 서울시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추진 중인 자치구 성과평가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났다. 2차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63톤 줄어 1차 평가 당시(29t/일) 대비 2배 이상 감량을 이뤘다. 같은 기간 공공 재활용품 수거량은 하루 평균 55톤 증가했다.


 이번 2차 평가는 4월~5월 2개월간의 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1차와 동일하되, 1차가 홍보‧교육 중점이었다면 2차는 실제 감량과 재활용 성과에 무게를 두도록 배점을 조정했다.


 성과 보상도 이어졌다. 2차 평가에서는 총 9개 자치구에 1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최우수 1개 구에는 3억 원, 우수 3개 구에는 각 1억 원, 장려 5개 구에는 각 8천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4개 자치구*가 새롭게 수상권에 진입해, 자치구 중심의 감량 노력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차 평가 우수 자치구

2차 평가 우수 자치구

강북구, 관악구, 구로구, 동대문구, 마포구,

성북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 가나다 순

 자치구별 특화사업도 눈에 띈다. 광진구는 전입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재활용봉투와 분리배출 안내문을 배부해 초기 정착을 지원했고, 관악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국어 안내문(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을 제작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강동구는 재활용 거점시설 설치로 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지역 특성에 맞춘 세밀한 정책이 실제 감량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책 실효성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반영한 3차 종합평가를 예고했다. 시는 3차 평가를 통해 감량과 재활용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점검하고, 자치구별 우수사례를 확산해 도시 전반의 폐기물 저감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치구의 적극적인 현장 정책과 천만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 덕분”이라며, “일상 속 생활폐기물 감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시민 곁에서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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